감독 : 이철하
출연 : 김주혁(줄리앙), 문근영(류민),
도지원(이선생), 진구(태호)
기본정보 : 드라마,멜로/애정/로맨스
15세 관람가 / 119분
다시 화려한 생활을 꿈꾸지만 클럽퇴출과 28억7천의 사채빚에 인생의 모퉁이에 몰리게 된다.
그러던중 사망한 자신의 운전기사 류진의 핸드폰으로 아버지를 잃고 혼자가 된 상속녀
민의 변호사로부터의 전화를 받게 되고, 줄리앙은 가짜 오빠 행세를 하게 되는데......
사랑따윈 필요없어는 사실 사랑이 너무 간절하며, 사랑이 너무 필요한 두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줄리앙은 처음엔 사채업자로부터 28억을 갚지않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단지 살기위해 류민의 가짜 오빠 행세를 하며 류민을 생각해주는 척 하지만 자신의 거짓말에 점차 마음을 열며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류민의 모습에 결국 류민을 사랑하게 된다는 영화인데 사랑을 믿지 않던 두 남녀가 서로에게 점차 마음을 열며 결국 서로 사랑하게 되고 남자가 여자를 위해 죽는다는 조금은 통속적인 멜로 영화다.
일본의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이라는 10부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화 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작의 감동을 살려내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솔직히말하자면 영화는 별로였다. 그저그런 멜로물이였다고나할까... 보는내내 감독이 줄거리보다 비쥬얼을 살리는 데에만 너무 급급해서 영화를 만든것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기 때문이다.확실히 화면이 이쁘긴 했지만 이쁜 화면을 보고싶은 관객이라면 굳이 119분이나 소비하면서 이 영화를 볼바에야 차라리 이쁜 뮤직비디오 하나를 보는게 더 낫지않을까?
영화에서의 류민(문근영)은 시각장애인이다. '류민은 시각장애인이야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마음을 닫을수밖에 없었어'란 식으로 류민이 몇년만에 만난 오빠에게 차갑게 구는 모습을 정당화하는 장치로 밖에 볼수없었다. 이 영화가 당최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건지, 류민이 왜 시각장애인이여야하는지, 류민이 왜 다른사람도 아닌 줄리앙에게만 마음을 여는지, 필자는 아무것도 납득할수없었다. 확실히 이 영화는 무언가가 부족하다.
문근영이라는 배우 하나만 보고 봤던 영화.
바람의 화원 이후로 문근영의 팬이 된 나에게는 그저, 문근영이 이쁘게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볼만한 영화였지만, 다른 사람이 그 영화 볼만하냐고 물어본다면 '영화는 별론데, 문근영이 이쁘게 나와' 정도의 말밖에 해줄수없을것같다.
